산북중학교 학생들이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얻어진 기부금으로 독거어르신들에게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산북중학교는 지난 21일 미성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어르신 5세대에 교직원과 70여 명의 학생들이 직접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북중학교가 군산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전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공동모금 업무협약을 맺고 시작한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행사홍보와 후원금 모금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이끌어냈다.

또한 자유투와 페널티킥 행사를 진행해 성공하는 학생들의 이름으로 연탄을 기부하기도 했다.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여 만에 당초 목표했던 1,200장에서 1,500장으로 후원금이 많이 모여졌고 30여명의 학생들이 더 참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산북중 남궁세창 교장은 “적극적으로 후원해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 그리고 학생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경제 불황의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기부문화 속에서도 학교 전체가 주도적으로 움직여 지역사회와 함께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