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이 29일 학부모, 지역주민, 교원 등을 대상으로 올해 군산교육계획을 밝혔다.

군산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은 지난 29일 오후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20년 군산교육계획 설명회-함께 해요, 군산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계획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군산교육대토론회에서 제안되었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짜여졌으며, ‘지역과 학교, 삶과 배움이 어우러지는 군산교육’이라는 철학 아래 ▲모든 아이를 위한 군산교육 ▲자치와 수업혁신으로 행복한 학교 ▲지역과 교육이 만나는 군산교육협력지구를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다만 특색교육은 예년과 같이 지역 특색을 반영해 ‘과거를 걸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군산근대문화역사교육’으로 이어간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군산혁신교육특구를 군산교육협력지구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더욱 내실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3억 원을 군산시청이 3억 원 등 총 6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

박일관 교육장은 “군산교육 거버넌스를 통해 모든 아이가 행복한 군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학부모와 지역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공연으로 서해초등학교 청소년꿈오름동아리가 뮤지컬 ‘영웅’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으며, 박경화 행복마을학교센터장(경남)이 ‘지역과 학교, 삶과 배움이 어우러지는 교육’이라는 강의를 펼쳐 미래 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