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관내 대학교에 방학을 보내고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 연기를 통보를 당부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군산대 294명, 호원대 71명, 군장대 19명 등 총 384명이다.

시는 이 중 현재 입국해 거주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은 26명으로 이들은 자가격리중이거나 시에서 꾸준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350여 명에 대해서는 각 학교와 연계해 입국연기를 신청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호원대학교는 개학시기에 맞춰 입국예정인 66명에 대해 이미 입국연기 통지문 발송을 완료하고 추후 연락 시 입국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시는 군장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도 입국 지연 협조 공문을 보내 개학시기 입국예정자 각각 10명과 270명 등에 대해서 입국 연기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한편, 시는 3개 학교 내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소독을 요청해 실시할 계획이며 마스크, 세정제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