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위기가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나 군산시는 현재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도 어린이집 휴원 관련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고, 8번 확진 환자 퇴원 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라 현재까지는 휴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8번 환자와 관련해 지난 한 차례 이미 휴원 명령을 내린 바 있고 당시 맞벌이 부모 등을 위한 대안 요구 등 민원이 빗발친 사례도 있어 휴원 명령이 쉽지 않다는 것.

시는 24일 지역 내 200여 곳의 어린이집 등원률을 파악해본 결과 64%가 등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겠다”며 “등원률 등을 매일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소독과 교사들의 마스크 착용 등 종사자 위생관리와 시설청결 유지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16개월 영아(경기도)가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집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시군 지역 상황에 맞게 자체 휴원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