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이본호텔과 생문동이 10월 한달 간 주말 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별밤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한껏 감성을 돋우는 가을밤, 은은한 조명 아래 풍미 좋은 먹을거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 하는 시간이 그리웠다면 주말 군산에이본호텔 야외 광장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에이본호텔과 군산생문동이 뜻을 모아 10월 한달 간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별밤(별이 빛나는 밤에) 미니콘서트’를 연다.
지난달 26일 들꽃밴드와 예그리나 통기타 동호회 등을 시작으로 생문동 내 동호회들이 참여해 통기타, 난타 등 무료 야외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에이본호텔에서는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 간 간격을 유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가벼운 식사 대용 음식을 제공하는 ‘국경 없는 포차’를 운영한다. 참고로 ‘국경 없는 포차’는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군산에이본호텔 관계자는 “호텔의 수익도 수익이지만 코로나 19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빼앗긴 시민들이 별밤 미니콘서트로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최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깊어가는 시월의 밤이 주는 낭만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별밤 미니콘서트에 관한 문의는 군산에이본호텔 식음팀(063-730-8020~8023)으로 하면 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