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화예술연구회 ‘라온이음’이 13일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인문문화예술연구회 ‘라온이음(회장 손미자)’이 13일 책을 통해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공모사업으로 50세 이상의 문화봉사활동가가 독서 문화 소외계층을 방문해 책 읽어주기 봉사를 실시한다. 평소 책을 접하기 쉽지 않은 이들이 독서를 통해 문화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고 퇴직세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해주는 계기가 되는 효과도 기대 된다.
라온이음 봉사단은 총 20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하며 기본·심화교육을 수료한 후 연말까지 2인 1조로 지역 그룹홈, 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20여 곳을 방문해 책 읽기 봉사 활동을 펼친다.
책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중 ‘나’라는 주제로 시작해 ‘가족’이나 ‘우리’,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는 주제를 담은 12권을 선정했다. 책을 읽은 후에는 관련 내용을 토대로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또한 활동가들이 읽어주고 활동한 책은 각 기관에 기증하게 된다.
라온이음 손미자 회장은 “일방적으로 책만 읽어주고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먼저 듣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책을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스스로 연구하고 준비하는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에서 독서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