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종대 조각가(1941~2011)는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예술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군산대에서 교육자로서 문화예술인의 양성에도 힘써왔다.

2014년 유가족 뜻에 따라 작품 109점이 군산시에 기증되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이중 석조, 브론즈 등 24점이 공개된다.

작품들에는‘둘이 아닌 하나’의 의미를 ‘태극의 조형미’에 부여한 작가의 작품세계가 표현되었으며, 국내산 화강암과 청동재 외에도 故 박종대 조각가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산지를 순례하면서 수집한 다양한 질감 재료들로 작업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故 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며“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귀한 작품을 군산시에 기증하여 주신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근대미술관에서는 연 4회 전북도립미술관 등 타 미술관 연계 기획전과 군산 출신 원로작가 초대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