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는 오는 5일 저녁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베토벤 작품 ‘운명교향곡’이 오프닝으로 선보인다.

이어 ‘장엄미사(Gloria, Sanctus)’,  ‘피델리오 합창’,  ‘엘리제를 위하여’ 그리고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환희의 송가’까지 베토벤이 주는 진한 감동적인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순서로는 국내 최고 성악가 테너 류정필의 천상의 목소리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옛 도시 그라나다의 풍물과 춤추는 아가씨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라나다(Granada)’와 탱고의 열정을 담은 영화 <여인의 향기> 중 ‘Por una Cabeza의 환상적인 연주가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다함께 즐거운 노래로’로 전통 가곡부터 대중음악까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군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에 목말라하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 그리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며 “특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평생 고통스러운 운명에 맞서 초인적인 투쟁의 삶을 살았던 그의 음악을 통해 이 시대에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경험하게 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