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대상 中 군산영광여고 문근원 작품(오른쪽)과 중등부 대상 中 군산산북중 김민서 작품

가천 그림그리기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가천대길병원·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주관, 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가천대학교가 후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공모전으로 추진했으며, 전라도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약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19, 슬기로운 방역생활’과 ‘행복한 우리가족’ 이란 주제 아래 접수된 응모작 약 5천 점을 펼쳐 놓고 미대 교수와 미술 작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의견교환을 통해 대상부터 입선작을 선정했다.

초등부 대상 中 군산동초 박혜원 작품(오른쪽)과 군산오봉초 송유진 작품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려낸 순수하고 기발한 그림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기념품,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이 함께 제공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에서 확인 가능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북 일대와 인천,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갖고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063-731-2186)으로 하면 된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선배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것을 기념해 군산에서 2015년부터 개최되었다.

이후 매년 학생들과 가족 등 1만 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잡았고,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다수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