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대학, 코로나 시대 최초 온라인 졸업식 눈길

비대면 라이브방송으로 진행, 36명 선진영농인 배출

한정근 기자 / 2020-12-08 10:17:29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8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020년 제13기 농업인대학 신소득작목과정 졸업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졸업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교육생이 비대면 라이브방송으로 졸업식에 참여하고 학장인 강임준 시장의 축사 및 총동창회장의 격려사는 동영상 촬영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농업인대학은 지난 7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대면수업과 온라인 강의, 밴드를 이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최초로 온라인 졸업식을 개최하게 됐다.

교과목 구성은 약용작물, 아열대 채소와 과수 등 분야별 작목전문가를 초빙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법률특강, 건강관리 등 문화 관련 강의 등을 편성해 기술교육에 편중되지 않도록 진행했다.

이번 신소득작목과정을 통해 36명의 선진영농인을 배출했으며, 농촌진흥청장상은 노치우 회장, 시장상은 송호성 총무, 개근상으로 김명수 씨 외 7명의 졸업생이 수상했다.

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총 514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 내 선도농업인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선주 농촌지원과장은 “졸업생 여러분이 군산시 농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농업인대학이 더욱 알찬 교육과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농촌지원과 경영교육계(☎454-5241~3)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