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동 문화파크 조성, 청년문화교류의 장 될까

레지던시·창업점포·전시공간 등 4개동 구축

많은 공간 가운데 하나 그치지 않고 운영의 묘 살려야

문지연 기자 / 2020-12-15 11:09:38

군산시가 해신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층 주도의 문화 클러스터 문화파크(금동 1-9, 장미동 49-9)를 조성한다.

원도심에 부족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강화해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군산의 근대역사와 금강조망 등 사회·역사적 군산의 특수성을 고려한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의 문화관광 컨텐츠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2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면적 3,477㎡에 지상 2층 건물 4개동으로, A동은 문화공작소, B동은 예술센터, C동은 문화레지던시, D동은 여행자커뮤니티센터로 조성한다.

문화공작소에는 교육·작업·실습실 등, 예술센터에는 전시·공연장, 창업점포 등, 여행자커뮤니티센터에는 카페, 커뮤니티실 등이 들어서며, 야외 공간도 전시공간, 광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며 2022년 개관 계획으로, 이번 문화파크 조성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간 조성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운영의 묘를 살려, 진짜 청년문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해신동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은 지난 2019년 10월 선정됐으며, 총 250억 원을 투자해 수산물센터 경쟁력 확보와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군산의 대표적 수산물 도소매 밀집지역인 해신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