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효 사상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우리 사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친 후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의위원회에서 3개 부문 총 16명이 선정됐다.

특히 영예의 대상인 ‘심청효행상’ 부문에서 나포중학교 3학년 백보경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백보경 학생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돌보며 어린 학생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직접 부딪혀 가며 이겨내는 모습들이 시대에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어머니를 극진히 돌보면서도 학생으로서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하고 수업 태도와 교우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고 밝은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백보경 양을 추천한 나포중 교사들은 “거친 세상에도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공경으로 버티고 있는 우리 백보경 학생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은 간절한 마음 하나하나를 모아 심청효행대상에 추천하게 되었다”며 “우리 보경이의 아름다운 마음과 효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