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출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교육’이 손꼽히는 가운데 군산시가 올해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군산’이라는 목표 아래 학교와 마을, 시민사회와 함께 협력체계를 더욱 힘차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가 올해 진행하는 주요 교육사업은 ▲창의재능 및 진로직업 활동지원 ▲폭넓은 장학지원 ▲외국어교육 인프라 조성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교육격차 해소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 등이다.

■ 창의재능 발굴 및 진로직업 활동지원 사업

군산시와 군산교육청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군산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학교, 지자체와 교육청이 거버넌스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교육자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군산형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옛 월명초등학교에는 청소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체험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이미 조성된 군산청소년자치배움터‘자몽’의 청소년 자치·진로·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한다.

청소년이 개개인의 적성과 특기를 일찍 발견해 다양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복합문화프로그램 지원(진로 동아리) 사업,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미래형 직업군 전문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중․고등학생 진로탐색과 자기주도 리더십 캠프를 방학기간 운영한다.

■ 폭넓은 장학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학지원 사업도 변화가 있다.

우선 고교 방과후수업 프로그램은 교과 과목별로 모집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확대한다. 또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학습 코칭, 진로진학 컨설팅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성적향상 장학금의 경우 기존에 성적향상도만 기준으로 했었는데 올해는 성장향상도와 봉사활동 실적을 합산해 고등학생 200명을 선발, 1인당 30만 원을 지급한다.

국내외 역사탐방도 글로벌 문화탐방으로 변경하고 우수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효행·선행·봉사·성적우수 등)을 선발해 방학 기간 해외의 주요 역사･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 외국어교육 인프라 조성

외국어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사업,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지원, 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원어민 강사와의 어린이 화상영어 수업은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뿐 아니라 여건이 어려운 도시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폭넓게 추진한다.

■ 공교육 활성화 지원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문·전문계고 12개교에 학력증진사업, 학생역량강화사업, 특기적성 사업 등을 각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전문계고 특성화 지원을 위한 특성화고 명장육성사업과 학교별 예술･체육 분야 특기자 양성 프로그램도 예년과 같이 추진된다.

■ 교육격차 해소로 평등한 출발선 보장

지역격차와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평등한 출발선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마중물·희망스터디사업, 농어촌학교 방과후 음악프로그램 지원사업, 농촌 어울림학교 운영지원사업, 저소득층 교육 지원사업, 농촌 균형발전 통학비 지원, 대안교육위탁기관 지원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 예능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마중물사업은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교과 학원비를, 희망스터티사업은 특기적성과목 학원비를 지원한다. 희망스터디사업의 경우 학원비가 20만 원일 때 시에서는 10만 원, 가맹학원에서는 8만 원을 지원하고 학생은 2만 원을 부담한다.

서경찬 자치행정국장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과 학생들의 창의재능 발굴, 진로지원, 해외 문화체험,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으로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교육청과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