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군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조명이 환히 켜질 수 있을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거의 무대를 운영하지 못했던 군산예술의전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촘촘한 방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산예술의전당은 당초 대면 전시였던「클림트의 황금빛 비밀」의 온라인 전시로 전환하는 등 공연 6건 전시 2건 교육사업 1건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백신 접종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가 발표될 예정에 있어 이에 대비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뮤지컬, 발레, 체험전시 등 기획공연·전시(15회)를 추진한다.

먼저 첫 기획공연으로 3월 대한민국 넌버벌 퍼포먼스 NO.1으로 불리는 옹알스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옹알스」는 베블링 코미디(Babbling comedy:재잘거리는 형식의 코미디 장르)를 포함해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전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4월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를 올릴 예정이다.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표 레파토리 공연 「국악콘서트 락」을 준비해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며 6월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우리 귀에 친숙한 뮤지컬 넘버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흥겨운 갈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역예술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공연과 대형 뮤지컬공연, 송년 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들이 골라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