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일제의 활동이 어려웠던 지역 내 문화예술계, 올해 역시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레 판을 열어가고 있다.

지난해 아예 공연이나 전시, 행사를 전면 취소했지만 올해는 오픈은 하되 규모나 관객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또한 군산시도 문화예술 관련 보조금 사업을 확대해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고 있다.

시는 최근 복지시설이나 관내 기업체, 문화소외 계층을 직접 찾아가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공연·창작 문화활동 사업을 공모해 총 3개 단체를 선정했다.

먼저 국악 분야의 ‘국악놀이터 쉼’이 <찾아가는 크로스오버국악 in 군산>와 ‘군산국악예술원’이 <군산 아리랑>이라는 공연을, 관악 분야 ‘사랑, 하모니 예술단’이 <희망의 예술 무대> 공연을 1회씩 각각 선보인다. 지원금은 각각 200만 원과 150만 원, 200만 원이다.

또한 시는 거리 공연을 장려하기 위해 ‘길거리공연 활성화 지원사업'도 공모 진행, 총 10개 단체와 개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공연단은 ▲김상석-색소폰 연주 ▲이응석-클래식 기타 연주 ▲아리랑 국악예술원-북, 장구난타 ▲군산신바람버스커-통기타 연주 ▲성기덕-기타, 하모니카 연주 ▲문태현-스트리트매직쇼 ▲문화기획 평비재-색소폰, 팬플릿, 오카리나 연주 ▲드림뮤직-색소폰 ▲염진하-해금 ▲박성만-통기타 이다.

개인은 100만원~150만 원, 단체는 280만원~3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오는 12월까지 총 60여 번의 길거리 공연을 열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내 전문예술인들로 구성된 (사)군산예총도 시간여행마을 내 근대쉼터에서 주말을 이용해 다양한 거리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군산시는 시민들이 수동적인 향유자에 머무르기 보다는 다양한 문화예술창작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민아이디어 창작공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만19세 이상 군산 시민(단체 접수 불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힐링’을 주제로 30~40분 공연제작이 가능한 문화예술 창작 작품의 시나리오, 각본, 대본 등을 공모한다.

공모에 당선될 경우 작품 당 최대 1000만 원이 지원되며 올해 까지 해당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군산시청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