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가 올해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지정돼 고교학점제 도입기반 마련을 위한 학교단위의 교육과정 다양화를 추진한다.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도입을 우선 준비하는 학교 30개교를 지정했으며 군산에서는 제일고가 지정됐다.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는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 경험을 축척해 일반 학교로의 확산과 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시 예측되는 제도 개선 사항과 인프라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내에서는 2019년 6개교, 2020년 12개교가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지정돼 운영되어 왔으며 군산에서는 올해 처음 제일고가 지정됐다.

올해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중점 운영 과제로는 ▲ 학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 ▲ 진로 및 학업설계 지도 ▲ 학생 수업 및 평가 내실화 ▲ 학교 문화 및 운영 혁신 등을 설정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1년도 고교학점제 준비학교 운영에 7억 5000만원, 고교학점제 환경조성 지원에 39억 3000만원 등이 투입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가 단순 제도로 이해되기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 새로운 인재상을 만들어내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