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전북교육박물관과 관련해 문체부에서 실시한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탈락해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전북교육박물관을 신청했으며, 2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지난 3월 30일 2차 현장평가까지 거쳤다.

그러나 2차 현장평가에 대한 심의를 위해 지난 9일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결국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2차 현장평가에 올라온 14개 신청 박물관 중 총 6곳이 통과됐다.

전북교육청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미흡 등 현장평가 등에서 지적되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다음 평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1년에 두 차례 개최되며 상반기는 1월에 하반기는 7월 말에 실시된다.

전북교육박물관은 중앙로 옛 군산초등학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전북 지역의 교육 유산과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박물관으로, 침체된 군산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