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군산시가 봄꽃 만발한 4~5월 시간여행마을에서 ‘봄에 떠나는 군산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야외전시와 거리공연을 펼친다.
시는 이 기간 시간여행축제 홍보와 더불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관광의 활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근대쉼터에서 시간여행축제 사진전과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을 운영한다.
지역 주요 관광명소와 그간의 시간여행축제를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 군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동백꽃 타임캡슐 포토존’이 설치돼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5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경암철길마을과 초원사진관 일대에서 거리 버스킹과 시간여행서포터즈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5월에는 ‘그날의 함성 속으로’라는 주제로 군산의 역사 속 그날, 군산 시민들의 울림 있는 함성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야외전시가 열린다. 3·5만세운동, 옥구농민항일항쟁 등 군산 역사의 변곡점이 되는 시대적 사건을 중심으로 그 당시 저항과 투쟁, 영광의 순간을 담은 삽화 형식으로 전시한다. 관광객에게는 군산의 역사를 알리고 시민에게는 역사의식과 결기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월명동 구영5길 일대에는 그와 관련된 깃발을 제작, 거리에 게첨하는 깃발 거리도 함께 조성한다.
이번 전시와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작게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군산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간여행축제와 군산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소규모 개별 관광객 맞춤형 관광, 관광의 일상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