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부분의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됐지만 소규모 학교인 개정초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의 아이디어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고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날 학교의 푸른 운동장에는 커다란 에어바운스를, 잔디정원과 어울림관에는 바람개비, 컬링, 자유투 넣기, 사격장, 바닦놀이, 꽃게 바이킹 등 10여 개의 놀이부스를 설치했다.

7, 8명씩 모둠으로 나뉜 학생들은 오랜만에 마련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고, ‘명예의 전당’에서 금메달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역 수칙에도 신경을 써 자치모둠별로 활동 참여 시간대를 조정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정초 김영미 교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개정초 어린이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이 함께 한 오늘은 마음 백신을 맞은 날” 이라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개정초 모든 선생님과 자치회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