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동과 수송동 등에서 원거리인 산북중학교와 월명중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시행된 「전라북도교육청 학생통학지원 조례」에 근거해 미장동과 수송동 등에서 산북중학교와 월명중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6월부터 통학버스 총 4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통학지원조례는 신설학교 개교 지연으로 개발 지구 내 거주학생이 개발 지구 이외의 학교로 배정받은 2020∼2021학년도 신입생에 한해 통학차량을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군산에서는 당초 동산중이 2021년 3월 개교 예정이었으나 2023년 3월로 개교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또한 한시적 규정이어서 이번 통학버스 지원은 2022년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두 학교에서는 통학거리가 4km 이상이거나 통학 시간이 40분 이상 소요되는 학생들로 기준을 정해 약 160여 명을 통학버스 이용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버스 운행 업체를 선정 중이다.

이는 지역 내 공립중학교에서 처음 운행되는 통학버스로 사립중학교인 중앙중학교가 자체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중학교 배정시 1지망~3지망까지 배정율이 95%에 달했고 조촌동 일원은 원거리 배제 조항으로 산북·월명중학교에 배정되지 않았지만 미장·수송동 지역의 경우 일부 후순위에 배정된 학생들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