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을 선물하는 문화나눔운동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독서동아리 책방향기 봉사활동팀 ‘민들레씨앗’이 좋은 글과 아름다운 시를 엽서에 필사해 복지관 급식소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등에게 전달하는 민들레씨앗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거점캠프 박모니카 상담가는 “우리가 급식 봉사를 통해 먹을 양식을 지원해드리지만 문화나눔을 통해 마음의 양식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거창하지는 않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고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서로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시대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엽서는 나운종합사회복지관 별관 내 군산시자원봉사센터 나운2동 거점캠프와 한길문고, STA영어학원, 예스트서점 등에도 배치되며 시와 명언을 써 줄 시민들도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엽서는 한 달에 두 번 수집해 전달되며 올해 목표는 6천 장이다.
박모니카 상담가는 “특히 지역의 아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명언이나 시를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문화적 소양도 쌓고 나눔을 통한 뿌듯함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들레씨앗' 봉사팀이 엽서에 아름다운 글귀를 적어 선물하는 문화나눔운동이 눈길을 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