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청소년무용단이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서울과 제주 청소년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훈)이 ‘2021 청소년어울림마당-군산, 서울, 제주가 함께하는 지역교류 언텍트 축제’를 열고, 비대면 시대 청소년 교류의 새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별 자유로운 교류와 대면 만남이 힘든 시점에서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공유하며 간접 여행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 군산, 서울, 제주지역 청소년 4000여 명이 랜선방청과 유트브 생방송에 함께 참여했다.
이날 군산 지역 청소년들은 직접 리포터가 되고, 촬영감독이 되어 군산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짬뽕거리, 즐길거리 철길마을여행, 볼거리로 3.1운동기념관을 소개했다.
이어 김정숙 청소년무용단의 한국무용, 동아리 임팩트가 랩 공연, 동아리 TRY가 댄스공연 등을 선보였다.
동아리 임팩트의 랩 공연을 랜선으로 관람하고 있는 청소년들
서울 청소년들은 독립문과 한국최초의 감옥인 서대문형무소를 소개, 숭고한 보훈의 역사를 보여주었고, 힐링스팟인 서울대공원·서울생각마루·서울숲 등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또한 해커, 대대로, 비숍 댄스동아리가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제주에서는 경관이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함덕서우봉, 김녕해변을 소개했고, 아픈 역사의 현장인 제주 4.3사건을 통해 지역 역사도 전해주었다. 청소년동아리 발렌타인크루가 댄스를 유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들려주었다.
문화기획단 ‘청공’의 전가아 청소년은 “어울림마당을 준비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서울과 제주의 역사를 알고 명소를 랜선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무척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제주의 김가혜 리포터는 “그동안 이런 소통의 기회가 너무 없어 답답했었는데 오늘 정말 즐거웠다”며 “코로나 상황이 빨리 종식되어 만남과 교류를 통해 청소년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군산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하반기 국제 교류 청소년어울림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451-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