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불법사이트를 이용한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사이버머니가 오가는 도박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중독이 되고, 도박 빚을 해결하기 위해 2차 범죄까지 저지르는 실정이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청소년 구매를 제재할 법적 장치가 따로 없어 청소년 흡연을 부추기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법적 규제망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스며들고 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과 군산경찰서,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이룸 등의 단체가 청소년들에게 흡연과 사이버도박의 심각성을 알리고, 2차 범죄로의 확대를 차단하고 예방하고자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관내 11개 학교 6,0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하반기에도 진행 예정으로 교육을 원하는 기관이나 학교에서는 군산시청소년문화의집(451-7941)으로 신청하면 된다.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장은희 대표는 “청소년기에는 도박과 흡연을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동조효과로 인해 점차 함께 하는 청소년이 많아지고, 다른 행위들보다 자극적이라는 점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라며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예방교육이며 아이들이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