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출마예정자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들이 초중등교육 당사자인 만큼 학교생활의 주요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교육감선거에 직접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투표연령을 만16세까지 확대하는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여겨 여러 기본권을 제약할 것이 아니라 정치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해서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유관순, 김주열 등 10대 청소년들이 한국 근현대사를 주도했던 역사적 사실을 열거하며 청소년들은 이미 성숙한 민주시민의 일원이라도 강조했다.

또한 학교정치화 등을 이유로 법 개정에 반대하는 한국교총 등에 대해서는 정식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출마예정자는 “전국 시도육감과 출마예정자들과 협력해 교육감선거 만16세 투표권 부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주당 장경태 의원 등 3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