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무엇보다 방역을 우선으로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축제기간을 기존 3일에서 2개월로 늘려 밀집도를 완화 안전한 축제로 진행된다.

군산시는 시민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대동 축제’, 코로나로 안전한 온·오프 축제,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시민 모두의 코로나 조기 종식 열망을 담아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시민이 힐링하고 즐기는 축제로 열겠다고 밝혔다.

축제를 위해 다섯 차례에 걸친 정책 TF팀 회의, 활성화 추진방안을 위한 정책 토론회, 원도심 상가협의회 대표 간담회와 청년활동가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축제의 방향을 정립했다.

이런 결과로 올해 축제 슬로건은 ‘근대에서 과거로, 미래로 특별한 일상으로의 시간여행’으로 정해졌으며 9월에는 온택트 공모전 위주로, 10월에는 시간여행마을과 해신·중앙동 일원까지 포함한 원도심에서의 현장축제 위주로 펼친다.

메인 행사장은 옛 시청광장을 활용하되 거리 통제 없이 주말 위주로 한 달 내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축제로 진행하며 분산된 단위축제장은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칫 이슈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각종 공모전 경연을 통해 축제의 몰입도도 높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과거-근대군산인, 과거로 가서 군산을 지켜라(미션게임) ▲근현대- 근대 시간속으로 (관객 참여 거리극), 군산 대한독립만세(미션게임),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경연) ▲미래- 오래된 미래 군산을 걷다(월명공원 도보 에코투어), 스타트업 캠프(지역청년창업가 상품소개 및 판매), 미래 전기차 전시 및 시승이 있다.

이밖에 뜬다리부두 일원에서의 멍때리기 대회나 가마체험, 대형 태극기 파도타기, 넌버벌 퍼포먼스, 근대패션쇼(영동골목), 기후영화제 등도 기대를 모은다. 또 시민 참여 상설프로그램으로는 플리마켓과 스타트업 캠프, 주전부리 판매, 시민문화어울마당 등이 마련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대규모 대행사에게 위탁해 시행하는 축제는 지양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과 경연이 풍부한 축제로 진행한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상축제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현장 축제도 안전 방역을 우선으로 안전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