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학기 가급적이면 온라인 수업을 안 하고 등교 수업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서 2학기 등교가 시작됐다.

2학기부터는 교내 확진자가 나오거나 가족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어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등교할 수 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고 교육 격차가 심화된다는 조사 결과와 갈수록 커지는 학부모 부담 경감, 학생들의 사회성 저하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북도교육청에서도 오는 9월 3일까지 ‘개학 대비 방역확인추진단’을 운영, 학교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방역 준비, 취약요소 보완,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현장의견 수렴 등 학교 방역 준비 상황을 확인한다. 방역 준비 항목에서는 교내 이동 동선·거리두기, 방역인력 및 물품, 방역지침 숙지, 환기·소독, 공용공간 관리, 구성원 간 역할분담 등이 포함된다.

또 학교에서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 발생 시 대응 방안, 학부모에게 상황 안내 채널 마련,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상황발생 시 대응 계획 수립 여부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전면 등교 방역 지원을 위한 방역활동도우미를 추가 지원한다. 채용기간은 8~11월까지 3개월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방역활동도우미는 발열체크, 소독,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안내 등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방역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김승환 교육감은 18일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 위기 상황이 초래한 아이들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등교수업"이라며 "전북교육청을,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