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늘푸른학교 박수자 학습자의 최우수상 수상작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시화전에는 전국 1만 명이 넘는 학습자들이 참여했으며,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1차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박수자 학습자의 작품은 ‘코로나와 아픈 싸움’이라는 제목의 시로 초등학력을 이수하고 중학학력인정 과정을 이어가는 과정에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어려움과 답답함을 토로한 작품이다.

아까운 시간은 계속 흐르고, 전화로 하는 학습이 배움에 대한 간절한 욕구를 다 채워주지 못하는 아쉬움 등 간곡한 마음이 절실하게 표현됐다는 평을 얻었다.

군산시늘푸른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지 올해로 6년 5개월이 된 박수자 학습자는 “정말 너무 기쁘다. 공부하고 싶어하는 내 절실한 진심이 전해진 것 같고 모든 친구들의 답답함도 함께 대변해 준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며 “내 작품이 후보에 올랐을 때 같은 반 친구들이 함께 투표해주고 응원해 주었는데 친구들과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시늘푸른학교 관계자는 “항상 어르신은 복장부터가 학습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라며 학교에 올 때는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멋지게 등교를 하고 수업이든 행사든 항상 열정을 가지고 먼저 나서 모범이 되어 주신다.”고 전했다.

이번 시화전 수상작은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2021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제10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