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고등학생들이 걸으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진 마스크와 쓰레기를 줍는 줍깅대회를 열며 환경보전에 나서고 있다.

군산중앙여고(교장 김종복)는 9월을 ‘줍깅하는 달’로 정하고 1일에는 군산한들고(학교장 추창훈), 8일 군산고(학교장 조두성), 15일에는 중앙여고가 이어서 마스크 줍깅 걷기대회를 연합으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사용이 의무화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마스크와 쓰레기를 줍는 줍깅 걷기대회는 군산중앙여고 동아리인 스쿨파머(지도교사 이태현)가 제16회 생물다양성 청소년 리더 공모전에 진출해 진행해 벌써 3회째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11일 군산중앙여고 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처음 시작했고, 7월7일 2회 때는 군산한들고가 동참해  16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9월에는 군산고가 동참하면서 군산연합으로 확대·실시된다.

각 학교에서 출발해 군산한들고(지도교사 이은아)는 대야전통시장 골목까지, 군산고(지도교사 최세미)는 학교 근처 주변을 폭넓게, 군산중앙여고(지도교사 이태현)는 수송공원까지 폐마스크와 쓰레기를 줍고, 평소 스쳐 지나쳤던 지역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특히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이 엄중한 것을 고려해 행사 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엄수할 예정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조별로 나누어 줍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