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밴드 <두둠칫>이 군산청문집 2021 청소년어울림마당에서 온라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축제는 2021년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쓰레기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재료(새활용)로 물건 만들기, 환경사랑 청소년문화축제로 이뤄졌다.

먼저 일상 속에서 직접 환경사랑을 실천하도록 버려진 쓰레기를 새활용 할 수 있는 키트를 준비, 함께 만들고, 만드는 과정을 촬영하는 ‘환경사랑 실천 동영상 대회’가 열렸다.

준비된 새활용 재료로는 교복짜리투리 천으로 만들 수 있는 편백 주머니 환경키트, 양말목을 이용해서 만드는 바구니와 꽃 만들기 환경키드, 헌 옷 천과 솜, 동백껍질로 만들 수 있는 동백·호박 브로치와 냉장고자석 환경키트, 가구를 만들고 난 후 나무조각으로 만드는 스트링아트(나의 나무 만들기) 환경키트, 깨진 병 유리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바다 유리목걸이 환경키트 등이 준비됐다.

버려진 쓰레기의 무한 변신을 통해 다시 한 번 환경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환경사랑 청소년문화축제도 함께 진행돼 유트브로 실시간 방송되었다.

<흙소리 청소년 연희단>의 난타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드럼(솔로) 공연, <신유민탑밸리댄스>의 밸리댄스, <밴드동아리 두둠칫>의 밴드공연, 한국무용(솔로)공연, 요즘 유행하는 ‘똥밟았네’ 춤 공연, <보드동아리 플레이이지> 보드공연, <랩동아리 임팩트> 랩공연, <더글램폴댄스> 청소년 폴댄스공연, <수련관 댄스동아리 SP>의 댄스공연, <하이점핑 동아리> 점핑공연을 비롯해 마지막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난타동아리 크로체>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공간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공연을 통해 끼를 주체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넘치는 열정을 볼 수 있는 무대들이 꽉 채워졌다.

환경축제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요즘 전세계에서 들려오는 기후위기 징조들을 볼 때마다 우리 미래가 걱정돼 가만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축제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청소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