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전 회현중 교장이자 전주교육장이 지난 15일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7년 간 학생들 곁에서 학교를 지키며 참교육운동을 실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와 AI시대에 발맞춰 전북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교육장은 대표 선거 슬로건‘학교가 바뀐다! 이항근은 합니다!’와 주요 정책공약인 혁신‘3’가지 , 성장‘3’가지, 미래‘7’가지를 의미하는 ‘337 민주혁신교육’도 공개했다. 

먼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비율을 높여 전북교육예산 4조원 시대 개막 ▲도교육청의 역할과 권한을 지역교육지원청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고 각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립해 학습결손문제 우선 해결 및 공공교육앱(가칭 에듀119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쌍방향 실시간 교육 시스템 도입 ▲도시-농촌간 공동통학구 대폭 확대 ▲교육비 감면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적극적 지원으로 학생 생애주기별(초6, 중3, 고2) 자기주도 학습비(연 50만원) 지원 ▲도육청에 ‘학생행복지원과’ 신설, 학교폭력과 우울감 해소 노력 ▲학생기본문화수당 지급 등을 약속했다.

이 전 교육장은 “교사, 교장, 교육장등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본선 경쟁력이 있는 자신이 11월말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로 승리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군산고와 공주사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고창 신림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37년간 교직생활을 했다.

1989년 전교조 결성 관련 해직(4년 8개월), 2003~4년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냈으며 폐교 위기에 놓인 회현중학교 공모교장을 맡아 전국에서 찾는 혁신학교로 변화시켰다. 지난해 2월 전주교육장으로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