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사업 10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 학교로 성산초·옥봉초·구암초(2022년)·군산중·군산영광중·군산영광여고·군산 제일고가 선정된 가운데 각 학교별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사업은 단순하고 획일적인 학교 공간구조에서는 구성원 간 교류, 생활지원, 공동체 활동 공간 등이 부재해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한 미래인재 양성에 부적합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단순한 공간혁신에서 나아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한 학습환경’ 친환경 생태학습장으로써의 그린학교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학교복합화’를 통해 미래학교를 구현하는 것으로,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그린 융합형 뉴딜 방식으로 개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설계에 참여해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40년 이상 경과된 교육용도 건물을 위주로 성산초와 옥봉초, 군산중, 군산영광중, 군산영광여고, 군산제일고가 2021년 사업 대상학교로, 구암초가 2022년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성산초는 후관 개축, 옥봉초는 본관동 리모델링, 군산중은 후관동 리모델링, 군산영광중과 군산영광여고는 본관동 리모델링, 군산제일고는 도서관동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된다. 구암초는 중관을 개축한다.

영광중 64억 원, 영광여고 88억 원 등 각 학교당 시설사업비, 정보화사업비, 미래학교 전환 준비금으로 구성된 사업비가 지원된다.

현재 공간기획가와 학교, 교육기획가 등이 의견을 모아 사전 조성 기본계획을 설계 중이며 각종 심의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 등을 거쳐 사업이 확정된 학교들을 중심으로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을 고려해 교수학습공간뿐 아니라 휴식·학습자치공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며, 교육공동체가 소통과 협의하는 추진 과정도 하나의 교육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의 학교 공간에 대한 틀을 깨는 많은 의견들이 도출되었으니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