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초등학교 아이들이 국립광주과학박물관을 방문해 과학자로의 진로와 다양한 과학 지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는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수초등학교가 일 년의 교육성과를 선보이는 ‘빛으로~ 사랑으로~ 서수교육가족 가을 축제’를 펼쳤다.
축제는 지난달 29일 ~ 10월 1일 2박3일 동안 함께 지내며 서로를 돌아보고 보듬어 하나가 되는 서수초만의 특색 있는 ‘테마식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이다.
먼저 첫째 날에는 국립광주과학관을 견학, 과학자를 향한 꿈을 탐색해본 후 학교에서 야영을 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에는 한 해 동안 익힌 재능과 끼를 발표하는 ‘제11회 감성 그리고 우정의 설렘…‘프로그램이 열려 깜짝 트롯 이벤트, 악기 연주, 동시 낭송, 부모님께 올리는 글, 나의꿈 발표, 합기도, 영어 말하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선생님들의 특별무대도 이어졌다. 퇴직 교장선생님의 아코디언 연주, 교사의 해금 연주, 서수초 교장·교감 선생님의 이중창 등이 가을 밤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둘째 날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기로 하루를 열었으며 이어진 ‘꿈참힘 감성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협동과 단결 그리고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갈 수 있는 ‘사제동행 어울림 프로젝트’가 열려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마지막날인 셋째 날에는 ‘우정 키움 체험활동’으로 대전 오월드에서 여러 놀이기구를 타보기도 하고 사파리 체험을 하면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6학년 다모임회장 최예원 학생은 “이번 가을 페스티벌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저희를 위해 이렇게 축제의 장을 마련해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모교장 4년차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김신철 교장은 “자신만의 강점을 키워 자신감·자존감을 높이는 지혜,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 자연을 사랑하고 여유를 즐길 줄 아는 넉넉한 품성, 예술을 생활화하고 표현할 줄 아는 힘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