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감 채움이 주관하고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미래경로당 등에서 함께한 <2021 사각지대 블루스> 전이 오는 23일까지 팔마예술공간에서 개최된다.

미술공감 채움과 함께하는 소수자 문화예술동아리 회원 작품과 그들을 응원하는 작가들의 협업 전시로 사회에서 쉽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래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수자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소수자 문화의 다양함과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을 받은 ‘반딧불이예술가’, 꼼지락미술동아리, 미래경로당 미술동아리 꽃손, 꿈다락토요학교 ‘점점이, 사람이야기’라는 소수자 그룹들이 참여했다.

왼쪽은 정선우 작가(반딧불이예술가) 작품, 오른쪽은 임신애 작가(미래경로당) 작품

다양하고 순수함을 빛과 색으로 그려내며 매시간이 즐거운 발달장애인 그룹  ‘반딧불이예술가’의 캔버스작품과 드로잉, 정신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감정을 종이와 캔버스에 담아내는 꼼지락미술동아리, 굴곡진 인생을 그림으로 담으며 희망을 그리는 미래경로당 ‘꽃손’의 색연필화, 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해 ’점점이, 사람이야기‘를 주제로 담아낸 어린이들의 따뜻한 미술작품 등이 선보인다.

또한 이들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며 항상 빛나게 지원해주는 고나영, 박정아, 이미영, 홍성미, 채영숙, 문귀화, 남민이, 고보연 작가와 초대작가 최춘기, 이남기 작가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미술공감 채움 고보연 대표는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그들의 작품세계가 조명 받고 꾸준한 활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러한 문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각 기관 선생님들, 작품 활동을 지도하고 함께하는 예술가들, 작업공간 후원자, 차량 지원자 등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곳, 군산에서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고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술공감 채움은 소수자들의 작품 활동을 통한 자연스러운 치유와 궁극적인 자립을 꿈꾸는 문화예술 단체로 꼼지락꼼지락전(꼼지락미술동아리) , 깊은 잠 커피 드로잉전, ‘브릿지전’  ‘행복한 일상전’ 등 소수자들과 함께 많은 전시회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