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원영)은 지난 23일 온라인 군산청소년수련관 게더타운에서 ‘2021청소년어울림마당 글로벌페스티벌 TO GO’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청소년수련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축제는 전라북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소년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청소년 축제의 공간으로 구성했고,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청소년 활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언택트 시대의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
게더타운을 활용하여 실제 군산청소년수련관의 공간을 가상의 세계에 유사하게 제작했으며, 기존의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던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운영회의실, 강당, 체육관, 연회장, 강의실 등 각 장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가상의 공간을 실제로 이동하며 실별로 진행되는 테마별 체험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캐릭터로 다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채팅을 하는 모습을 통해 가상공간이지만 실제 대면 활동과 같은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주요 체험활동은 글로벌축제의 주제에 맞춰 세계음식을 직접 요리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키트를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메타버스에서 영양사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VR을 활용한 세계의 랜드마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지구촌의 랜드마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청소년동아리 회원들이 관련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 스스로가 축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갔다.
청소년 문화공연으로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한 공연으로 한국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전통피리 연주와 한국을 대표하는 K-POP 댄스 무대, 발라드 등 총 6팀이 재능을 발휘했다.
또한 글로벌 인터뷰를 통해 미국, 필리핀 등의 청소년들이 자국의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로 달라진 현지 상황과 청소년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이어 체육관에서는 글로벌 테마에 맞추어 퀴즈 대전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함께 준비한 이다솔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활동의 기회가 적어 고민이었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명근 청소년은 “이번 글로벌 축제를 통해 국외 여러 국가들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등을 준비하는 과정을 겪으며 청소년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미리 연습하기 위한 경험의 장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러한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이원영 관장은 “군산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소년활동 참여의 기회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에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더욱 빛났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