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가 옥구농민항일항쟁에 참여했던 투사로 서훈을 받았으나 아직 후손을 찾지 못해 전달이 안 된 유공자들을 위해 후손 찾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옥구농민항일항쟁 유족대표 문병준 옹은 “오는 11월 5일 열리는 제93주년 옥구농민 항일항쟁기념식을 앞두고 올해는 꼭 모든 옥구농민항일항쟁 유공자분들이 후손을 꼭 찾아 서훈이 전달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후손을 찾는 캠페인과 함께 옥구농민항일항쟁을 일으킨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담아 임피중학교에 조각공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도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서수면 이엽사 농장에서 처음 일어났으며 일본인 농장주의 착취와 폭압에 굴복하지 않고 항거한 전국 유일의 조직적인 농민저항운동이며 독립운동의 연장이다.

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당시 항일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항일투사는 34명으로 이중 후손을 못 찾은 이는 총 14명이다.

2019년 애족장이 수여된 옥구농민항일항쟁 참여 독립유공자 김행규 투사. 드물게 인물사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