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 봉사동아리 향파봉사단이 지난 6일 해신동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 두 분에게 연탄 300장씩을 전달했다.
30여 명의 봉사 단원과 학부모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좁은 골목에서 직접 연탄을 날라 어르신 댁에 전해드렸다.
올해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군산여고 향파봉사단은 매달 요양원을 방문해 청소와 말벗 되어드리기 봉사를 하고 있으며, 연탄 나눔 봉사와 소록도 방문 봉사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어 소록도 방문 봉사는 못했지만 연탄 봉사는 방역 수칙 준수하에 하자는 뜻을 모아 진행했다.
군산여고 향파봉사단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날씨가 추울까봐 걱정했지만 거짓말처럼 날씨가 따뜻해진 덕에 마음을 연탄에 담아 잘 전달할 수 있었고, 고맙다고 웃어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