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학교에 유전자 변형이 없는 식재료(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전라북도 교육거버넌스 제2분과위원회에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제공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실현’을 주요 의제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교육행정협의회 안건 상정 이후, 도교육청과 전북도 실무진 간에 협의가 진행됐고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한 무상급식비 인상분 100원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구입한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된장, 간장, 고추장, 두부 등)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년 간 자체 예산 5억3200만원을 편성해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사업’으로 76개교의 시범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도교육청과 전북도는 학교급식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사업에 35억 원을 지원하며, 비유전자변형 식재료 지원뿐 아니라 GMO 성분검사를 실시해 안전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식재료 대신,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유전자변형 식재료를 지원해 학생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지역 생산업체의 안정적 판로에도 기여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