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룸 협동조합(센터장 김춘학)은 지난달 30일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일관)과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최기석)의 지원으로 선진지 현장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군산상고 학생과 군산여상 학생 등 총 2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선진지 현장 체험 활동은 진로·직업교육과 창업 분위기 형성에 기반을 두고 충남 서천의 ‘삶 기술학교’와 전주의 문화통신사 협동조합 ‘기린토월’에서 이뤄졌다.
‘삶 기술학교’는 청년들이 대안적 삶을 추구하며 만들어낸 하나의 자립공동체로서 지방의 소멸을 해결해 나가기 위하여 지역 인재들을 육성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은 삶 기술학교 한산캠퍼스에서 소셜 마케터, 공간 크리에이터, 스페이스 플래너, 푸드 크리에이터 등 자신의 전공을 살려 창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한 창업이나 창직을 원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코워킹 스페이스와 공유 IT기기 등의 활용 방법과 생활공간 전반에서 창업을 위해 지원받을 방법 등을 배웠다.
기린토월은 목욕탕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진 곳으로 여탕은 카페, 남탕은 갤러리로 꾸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학생들은 기린토월에서 유휴공간(‘아이스크림 마트’, ‘범양약국’ 등)을 새롭게 기획·활용한 공간을 둘러보았으며, 방문자, 이용자, 기획자 입장 등, 여러 관점으로 변화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린토월이 기획한 문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며 단순하게 이용자 입장뿐만이 아니라 도시재생 공간을 기획하는 기획자 관점에서 지역이 지닌 풍경과 이야기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움과 동시에, 공간의 매력을 지속해서 보여줄 방법과 문화적 도시재생을 담아낼 방법들을 고민해보는 시간 또한 가져보았다.
체험에 함께 동행한 군산상고 이종욱 교사는 “군산의 아이들이 지역의 우수 청년들이 운영하는 창업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개인의 진로와 창직·창업의 기반을 배울 기회를 가지며 이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