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총동문회 김혜영 신임회장이 4일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12대 정미란 회장은 이임사에서 “동문합창단인 ‘향파합창단’ 창단공연을 통해 동문들의 단합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보다 활성화된 총동문회 활동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던 점이 아쉽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백년의 향파를 천년의 미래로 만드는 최고의 군산여고 동문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영 신임회장은 “2014년 개교 100주년을 지나 이제 110년의 군산여고 역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역사였다”며 “군산여고가 지역사회에서 보다 필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천명했던 순간을 잊지 말고 그 중심에 총동문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영 신임회장은 1978년 53회 졸업생으로 군산대야초 교장 등을 역임하다 김제 금산초 교장으로 퇴임했으며, 2018년 전북교육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부드러운 리더십과 넓은 포용력으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또한 이날 13대 동문회 취임을 기념해 김혜영 회장을 비롯한 13대 임원들이 소정의 장학금을 모아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기부해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