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초등학교가 매달 첫 번째 수요일 5교시에 전체 학년 아이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자치활동의 장인 학생 다모임 시간을 마련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첫회 3월 첫 다모임 시간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오랜만에 옥구초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로운 학생 임원들의 떨리는 진행과 귀여운 1학년 신입생들의 합류로 강당은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다.

깜짝 축하공연으로 새로 부임한 김신철 교장이 이탈리아 가곡 ‘오, 나의 태양!’을 불러 새로운 만남을 축하했다.

두 번재 다모임이 열린 지난 6일에는 한국가곡 ‘봄이 오면’을 학생들과 함께 불러 다모임의 분위기를 한껏 풍성하게 했다.

본격적인 다모임 시간에는 선후배가 함께 섞여 작은 공동체 ‘두레’를 구성하고 두레장을 뽑아 학교를 위해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좋아바’ 시간에는 한 달 동안 좋았던 점, 아쉬운 점, 바라는 점(좋아바)을 이야기하며 더 낳은 학교 만들기를 위한 의견들을 보탰다. 이어 ‘옥구보니하니’ 는 행운의 간식을 뽑는 시간으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이다.

세계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의 이슈를 알아보는 ‘함께 알아봐요! 시사 이야기’ 시간과  학교 중점교육활동인 ‘함께 Green 생태환경교육’과 연계한 ‘함께 Green 옥구 프로젝트’도 진행됐다.

김신철 교장은 “즐거운 도전과 따뜻한 배려가 있는 옥구초 학생 다모임이 올 한해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