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고 총동문회가 지난 21일 모교에서 힐링콘서트 ‘어느 날 여고시절’을 개최했다.

군산여고 총동문회는 동문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매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동문체육대회를 진행해온 바 있다. 코로나19로 체육대회가 중단되었다 일상회복 정책이 시행되면서 코로나로 지친 동문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자 힐링콘서트로 대체하게 됐다.

콘서트의 포문은 재학생들의 버스킹 공연과 이상례(42기),권수복(50기)동문의 시낭송이 열었으며, 김혜영 총동문회장 개회사와 환영의 인사, 황상규 교장 축사가 이어졌다.

2부는 현재 프리랜서 가수로 활동 중인 강귀순(59기) 동문의 노래로 막이 올랐다.

이어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창단된 동문합창단인 향파코러스(단장 박순애53기, 단무장 최순영 63기)가 고향의 봄, SING SING SING을 불렀으며 T&B중창단의 팝페라와 요들송의 대가 김홍철의 요들송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15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그리운 여고시절을 추억하며 콘서트장의 소녀팬 감성으로 콘서트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김혜영 총동문회장(53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침체된 사회 분위기만큼 총동문회의 활동도 정체되었는데 이번 힐링콘서트를 통해 동문들 간 교류와 소통이 다시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총동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