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등학교는 오는 7일 저녁 7시 당북초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당북 예술꽃 마을축제’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해 예술꽃 축제 장면)

예술꽃 학교인 당북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발표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1년간 아름다운 예술꽃 열매를 거두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창작국악극 ‘나와 너, 우리 모두 함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축제는 전통타악그룹 동남풍이 비나리 타악공연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1부 행사로 당북나래 관현악단의 ‘말발굽소리’를 시작으로 창작무용 ‘참 좋은 말, 돼지 토끼’(유치원), 민요 ‘눈사람, 군밤타령, 내고장 좋을시고’(1학년), 사물놀이 ‘영남가락 사물놀이, 반길군악, 다드래기, 별달거리’(3학년), 소고춤 ‘창작 소고춤’(2학년)이 무대에 오른다.

2부 행사에서는 난타 ‘박 타는 날’(3학년), 판소리 ‘심청가 방아타령’(2학년), 당북나래 관현악단 ‘소리놀이 1+1’, 설장고·상모 ‘설장고, 상모놀이’(4학년), 탈춤 ‘황소놀이’(4학년), 전통연희 ‘버나놀이, 죽방울 공연’(5, 6학년), 삼고무·외북 ‘전통무용과 타악의 만남, 삼고무, 외북 공연’(5, 6학년), 당북나래 관현악단 ‘쾌지나 칭칭나네’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날 축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외에도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을 초청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문홍운 교장은 “2012년 예술꽃 씨앗학교 선정을 시작으로 자생적 예술꽃 학교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아이들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틀 안에서 우리나라의 전통 국악을 익혀왔다”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계승자로서의 자부심으로 달려갈 것이며, 아무쪼록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인만큼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찬석 당북초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문화적 감수성을 익히고 창의성이 풍부해지며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것을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 장차 우리 고장과 나라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화 당북초 학부모 회장은 “국악을 모르던 학생들이 예술꽃 학교 운영을 통해 신명나는 전통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고 있는 것이 매우 감동적이다”라며 “또 하나의 추억을 간직할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격려하고 함께 자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북초는 2012년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돼 2016년부터 예술꽃 새싹학교를 거쳐 자생적 예술꽃 학교로서 예술적 창의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