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는 쌍천 이영춘 박사를 알리고 그 정신을 잇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쪽사람들(회장 채승훈)’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 <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문화제는 먼저 전주 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대와 인물-농민의 성자, 쌍천 이영춘’을 감상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테터 최재영 씨가 You raise me up' 등을, 군산간호대생과 졸업생이 ’군산간호대학교가‘를, 신용호 신이비인후과 원장이 ’Pequena Czarda(Alto Saxophone)'을 부른 후, 연극 ‘새챙이다리 위의 자전거’를 상연한다. 

소프라노 정수희 씨가 '쌍천의 정신/농촌병원가‘를 부르고, 최은숙 전북도립국악원 단원이 ’부채산조‘를 선보인 후 이종예 서쪽사람들 고문의 기록물 문화재 소개 등이 이어진다. 

채승훈 회장은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우고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이였던 이영춘 박사님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화제를 마련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