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인지에서는 군산지역 대표 시인 문효치 선생을 비롯해 김영, 조미애 시인의 초대시를 수록했다.

또한, 회원들의 다양한 감성을 담은 70여 편의 시와 함께 조경숙 시인의 동시가 독자들을 마주한다.

이 외에도 배은경, 오경옥, 이서란(효순) 작가의 수필과 이경순 작가의 ‘용용이 이야기’ 동화 등 다양한 작품을 실었다.

이경아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어느덧 청사초롱 34집을 펼쳐내게 됐고, 오래오래 향기가 나는 작품집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조심스레 엮어내는 마음을 담아냈다”며, “문학이 메마르면 활기가 없어지고 삭막해지듯이 문학은 모든 사물에 생명을 입히고 살아나게 하는 영원을 추구하는 기도자”라고 말했다.

한편, 청사초롱 문학회는 군산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작가들의 문학 동아리로 지난 1990년 창간호 <물빛으로 오는 노래>를 발간한 이래 올해로 34번째 문학 동인지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