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영일 의장,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강태성 총동문회장, 시도의원, 주요 보직자, 학부모, 졸업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229명, 석사 88명, 박사 55명 등 총 1,372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또한, 명예학사학위, 자랑스런 황룡인상 및 명예동문패 시상, 졸업생 연주 및 어머니 소감발표, 선배졸업생 축사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2022 대한민국인재상’과 ‘전라북도 자랑스런 청소년상’을 수상한 음악과 소정훈 졸업생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머니 소감 발표도 진행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소정훈 학생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하며 많은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어 양정무 전북지역협의회장에 대한 명예학사학위 수여가 있었고, 김기웅 서천군수, 전북은행 김선화 부행장에 대한 자랑스런 황룡인상 및 자랑스런 동문인상 수여가 진행됐다.

양정무 전북지역협의회장은 1980년 군산대의 전신인 군산수산전문대학에 입학해 전북지역학생대표단으로 학원자율화를 위해 활동을 했고, 1980년도 민주화(서울의 봄) 운동에 대한 내외 압박으로 1980년 9월 퇴학 처리된 이후 전북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주민주도형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귀농귀촌 청년입주민을 위한 공동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

김선화 부행장은 유리천장을 뚫고 전북은행 첫 여성임원으로 임명됐으며, JB금융그룹 내 60여 명 임원 중 유일한 여성임원으로서 지역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외 선배 졸업생 대표로 이한선 변호사(법학과 12학번)가 축사를 통해 사회 첫출발을 하는 후배들을 격려하였고, 소프트웨어학부 이도경 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했다.

이장호 총장은 “이제 국립군산대학교가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전국구대학으로 성장했고, 선배들이 전국 각지에서 별처럼 빛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졸업생들도 사회에 나가 선배들처럼 사회의 동량이 되어 모교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