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원 작가(오른쪽)가 이승우 위원장에게 군산청년미술상을 수여받았다.

위원회는 이주원 작가에 대해 현대 미술 리얼리즘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철학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작가로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주원 작가는 목적지 없이 ‘걷는’ 사람의 ‘걷는 발’에 포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길을 잃은 자들을 은유한다며, 때로는 꿈과는 다른 일을 해야 하고 그마저도 싫어져 사회로부터 달아나도 다시금 돌아올 수밖에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권태감과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초현실적인 환상이나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삶에 집중하며, 그중에서도 현재를 사는 자기 삶의 방향성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한다며 <걷는다>는 위와 같이 우리가 삶에 있어 임해야 할 자세와 태도를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주원 작가는 “이번 군산 청년미술상은 저에게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군산에서의 작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라는 격려와 함께, 저에게 주어진 작품 활동의 의지와 의미를 상징한다.”라며 “이 상을 받은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자랑스러운 작가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주원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27일까지 군산 라마다호텔 전시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