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조선공학과가 주최한 제2회 해양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지난 8일 대학 종합교육관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조선공학과 학생들이 선박의 경하중량 조건과 액체화물을 실은 만재배수량 조건에서 선박의 저항성능을 최소화하는 선박을 설계 및 제작하여 경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원격제어시스템을 설계하고, 모터제어를 통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여 운항할 수 있는 조종 성능도 함께 평가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창의성을 발휘하여 선박의 설계 및 운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했다.

조선공학과 서대원 교수는 “조선산업의 미래 먹거리는 자율운항선박 및 무인선박에 있는데, 이러한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실전 경험을 해 볼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발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무인선박에 대한 이해 및 지식이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4학년 이윤승 학생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박설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팀원들과 함께 의논하며, 협업을 통해 아두이노를 이용한 원격제어시스템을 이해하고, 설계 도중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지식을 쌓고 성장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선공학 엔지니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