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지원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전문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공모추진단을 운영하며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공모추진단과 함께 마련한 든든한 돌봄, 쟁쟁한 배움, 촘촘한 취업이음, 탄탄한 어울림의 4대 전략과 세부 과제를 자세히 소개하고,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2학기부터 모든 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작되지만 아이들이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늘봄 시설과 프로그램이 생겨 안심이 된다”며, “교육발전특구로 꼭 선정돼서 돌봄뿐 아니라 공교육과 정주여건까지 군산 교육 전체에 큰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공모추진단 최종 보고회를 통해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발전특구를 만들어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 신청은 오는 30일까지이며, 7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 3년간 90억 원에서 3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지역 맞춤형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