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살매농악보존회는 지난 20일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충청남도지사기 전국 주부농악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민속예술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을 대표하는 30개팀이 출전해 경연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출전팀은 지역마다 특색은 물론 각 팀의 분위기도 잘 살려냈는데, 이들은 농악에서 맛 볼 수 있는 가락의 맛과 멋, 다양한 놀이에서 느낄 수 있는 흥겨움에 매료된 주부들의 참여로 더욱 돋보였다.

특히, 군산시 고살매농악보존회는 본선 무대에서 우도농악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채수학 고살매농악보존회 지도교사는 “전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팀들과 경쟁하게 돼 영광이며,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공연 예술인 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고살매농악보존회는 20여 년전 태동 이래 현재 군산지역 주부 40여 명이 활동중이며, 성산면주민자치센터에서 일주일에 4회 농악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