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증행사는 회현초 마을교육 과정 중 하나인 ‘체인지메이커’ 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1학기에는 교내 문제를 살펴보고 해결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2학기에는 ‘마을 체인지 메이커’로 주제를 전환했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회현면 행정복지센터에 화분을 만들어 기증한다는 계획 실행을 위해 매주 금요일 목공시간을 이용해 직접 설계도 작성부터 재단, 조립, 스테인 칠 등을 통해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기증 화분을 마침내 완성한 것.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목재 화분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국화꽃을 정성스럽게 심어 회현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문재민 학생은 “우리의 노력으로 완성한 화분이 마을을 아름답게 변화시킨다고 생각하니 목공시간이 더 즐겁고 의미 있었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회현면을 예쁘게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배상원 회현면장은 “우리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을의 변화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했다는 것이 너무 대견하다”라면서, “심지영 교장선생님과 항상 교육에 열정을 다하시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